‘한공주’ 일냈다! 개봉 첫 날 1만 명 돌파!

‘한공주’ 일냈다! 개봉 첫 날 1만 명 돌파!

국제영화제 9관왕에 빛나는 2014년 가장 뜨거운 화제작 ‘한공주’(감독 이수진)가 개봉 첫 날에만 1만 3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신기록을 수립했다.

이는 연일 새로운 기록을 세우며 현재 다양성 영화의 흥행 중심에 있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 첫 날 8041명을 동원한 것과 비교했을 때 2,000명 가량이나 앞선 수치이다. 작년 개봉해 극장가에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던 ‘지슬-끝나지 않은 세월2’이 개봉 첫날 2864명을 동원한 것에 비교했을 때도 매우 압도적인 흥행 파워를 실감할 수 있다.

이 같은 결과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다이버전트’, ‘방황하는 칼날’ 등 국내외 화제작들이 스크린에 대거 포진해 있는 가운데 얻어낸 성과로 더욱 의미가 크다.

‘한공주’는 국내외 언론과 일반 관객들의 뜨거운 찬사를 얻은 것은 물론 개봉 전부터 극장 측의 상영 확대 요청을 받았다. 개봉 첫 날 하루 만에 다양성 영화계의 선망의 수치인 1만 관객을 가뿐히 넘기며 앞으로의 뜨거운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해외 유수의 영화제가 먼저 주목한 작품성,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극찬한 이수진 감독의 치밀하고 섬세한 연출력, 천우희의 놀라운 연기 변신 등으로 연일 폭발적인 입소문을 형성하는 ‘한공주’의 이후 흥행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