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침몰 사고’. 사진|서부지방해양경찰청
‘세월호 침몰’ 전남 진도에서 침몰된 세월호 선장과 3등 항해사, 조타수 등 선원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운데 운항 관리 부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18일 세월호가 침몰했을 때 승객 구조를 하지 않고 먼저 탈출한 선장 이준석(68)씨에 대해 특가법상 유기치사·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당시 증언으로 미뤄 적재된 차량과 화물을 제대로 고정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탑승했다 구조된 한 트레일러 기사는 “20t가량의 대형 철제 탱크가 실린 대형 트레일러 3대가 여객선이 급회전을 하면서 쓰러졌다”면서 “이로 인해 짧은 시간에 침몰했다”고 전했다.
또 사고 당시 적재 중량을 초과했을 것으로 추정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세월호에는 승용차 124대, 1t(적재 가능 중량 기준) 화물차량 22대, 2.5t 화물차 34대 등 차량 180대와 화물 1157t 등 3608t의 화물과 차량이 적재됐다.
세월호의 적재 한도는 차량 150대,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52개로 총 3963t지만 해운업계 관계자들은 선사의 적재량 발표는 신빙성이 없다고 주장 중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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