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은 18일 일본 효고현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홈경기에서 팀의 승리를 지키기 위해 9회 구원 등판했다.
이날 오승환은 2점차의 리드에서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피칭을 선보이며 팀의 4-2 승리를 지켜냈다.
이로써 오승환은 시즌 3세이브를 거뒀고 평균자책점도 3.38로 낮췄다. 또한 한신은 이날 승리로 지난 16일 시작된 2연패에서 벗어났다.
닷새 만에 등판한 오승환은 9회초 등판해 선두타자를 내야 플라이로 처리한 뒤 2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패스트볼의 최고 구속은 151km였다.
기쁨도 잠시, 오승환은 16일 진도 앞바다에서 일어난 세월호 침몰 사고에 아픈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오승환은 "수학여행을 온 학생들과 어린 아이가 많이 있어서 안타깝다"며 "빨리 구조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