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세월호 사고에 깊은 애도… “빨리 구조되길”

입력 2014-04-19 09: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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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판대장’ 오승환(32·한신 타이거스)이 세이브를 올린 뒤 세월호 침몰 사고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오승환은 18일 일본 효고현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홈경기에서 팀의 승리를 지키기 위해 9회 구원 등판했다.

이날 오승환은 2점차의 리드에서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피칭을 선보이며 팀의 4-2 승리를 지켜냈다.

이로써 오승환은 시즌 3세이브를 거뒀고 평균자책점도 3.38로 낮췄다. 또한 한신은 이날 승리로 지난 16일 시작된 2연패에서 벗어났다.

닷새 만에 등판한 오승환은 9회초 등판해 선두타자를 내야 플라이로 처리한 뒤 2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패스트볼의 최고 구속은 151km였다.

기쁨도 잠시, 오승환은 16일 진도 앞바다에서 일어난 세월호 침몰 사고에 아픈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오승환은 "수학여행을 온 학생들과 어린 아이가 많이 있어서 안타깝다"며 "빨리 구조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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