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 악플러에 끝내 분노 “진심어린 기도나 해 답답한 인간들아!”

입력 2014-04-19 15: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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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정.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가수 이정이 악플러에 분노했다.

이정은 19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가만히 있으면 중간? 공인? 웃기고 앉아 있네 다들. 내가 한말에 후회없고 다 책임질테니 입닥치고, 그럴시간 있으면 저 어둡고 차디찬 바다에서 극도의 공포와 외로움에 죽어간 희생자들과 남은 실종자들 위해 진심어린 기도라도 하세요. 이 멍청하고 답답한 인간들아!"라고 적었다.

사진|이정 트위터 캡처


이정은 앞서 "분통이 터진다"며 답답한 심경을 글로 적었고, 일부 무능력한 정부 관계자들에 대해 비판하는 글을 남겼다. 이에 일부 누리꾼이 악성댓글과 더불어 정치색을 운운했고, 결국 이정은 끝내 분노한 것.

그는 불과 몇시간 전에도 "더이상 이상한 글 올리면 가만히 안있습니다"라며 "이 와중에 정치타령이라니… 참 부끄러습니다. 참 슬프네요. 인생무상. 제발요"라고 글을 남기며 악플러들에 경고한 바 있다.

한편 이정은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내달 예정된 단독 콘서트를 취소하는 등 희생자들을 애도,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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