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홍가혜 경찰 출두, 거짓 인터뷰 시인 “소문으로 들었다”

입력 2014-04-21 11: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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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홍가혜 경찰 출두’. 사진|방송캡처

‘세월호 침몰-홍가혜 경찰 출두’. 사진|방송캡처

[세월호 침몰] 홍가혜 경찰 출두, 거짓 인터뷰 시인 “소문으로 들었다”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허위 인터뷰로 혼란을 일으킨 홍가혜 씨가 법의 심판을 받는다.

21일 권영만 전남지방경찰청 수사과장은 “홍 씨의 발언은 명백히 관계기관에 대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며 “홍 씨에 대해 보강 수사 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22일 오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홍 씨는 자신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체포영장이 발부되자 전날밤 10시 10분쯤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산업인력공단 등 관련기관 확인 결과 홍 씨는 민간잠수사 자격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홍 씨는 경찰 조사에서 “소문을 듣고 확인하지 않은 채 인터뷰에서 그대로 얘기했다”고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그는 추가 조사를 위해 목포경찰서 유치장에 구금돼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월호 침몰 홍가혜 경찰 출두, 심판을 받으라” “세월호 침몰 홍가혜 경찰 출두, 잘못했네” “세월호 침몰 홍가혜 경찰 출두, 허언증 환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홍 씨는 18일 MBN과의 인터뷰에서 “정부 관계자가 잠수하지 못하게 막았고 ‘대충 시간이나 때우고 가라’는 식으로 이야기 하는 것을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민간잠수부에 장비 지원이 제대로 되지 않아 수색 진행이 힘들다”고 토로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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