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모예스. 사진=맨유 공식 페이스북.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경질설을 선수들은 이미 알고 있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복수의 영국 언론들은 21일(이하 한국시각) 맨유가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을 해임했다고 전했다. 유로스포츠는 “맨유 구단주인 글레이저 가문이 모예스 감독의 성적 부진에 대해 더 이상 참지 못하고 해임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텔레그래프, 데일리 메일, 더 선 등이 이날 모예스 감독의 해임에 대한 소식을 보도했다. 하지만 맨유 구단에서는 공식적으로 모예스 감독의 진로에 대해 발표하지 않아 모예스 감독의 거취는 아직 미궁 속에 빠져 있는 상태다.
모예스 감독의 경질설과 관련해 22일 영국 매체 ‘미러’는 “에버튼 전 패배 이전에 이미 모예스 감독 경질이 정해져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맨유 선수들은 자신의 친구들에게 ‘모예스 감독이 며칠 내로 경질 당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전달한 상태였다.
한편, 지난 2012-13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후임으로 맨유 지휘봉을 잡은 모예스는 프리미어리그에서 17승 6무 11패 승점 57점으로 7위에 머무르며 2014-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는 등 부진한 성적으로 경질설에 시달려 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