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선물-14’ 해피엔딩일까 새드엔딩일까…두 가지 관전 포인트

입력 2014-04-22 10: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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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이하 신의 선물)이 종영을 앞둔 가운데 결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의 선물’은 사랑하는 아이 한샛별(김유빈)을 되살리기 위해 시간 여행을 떠나는 엄마 김수현(이보영)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작품으로, 매회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과연 해피엔딩일지 아니면 새드엔딩일지 결말을 둘러싼 두 가지 결정적인 관전 포인트를 짚어본다.


● 이보영과 조승우, 딸과 형 살릴 수 있을까

동찬(조승우)의 형 동호(정은표)에게 살인 누명을 씌운 인물이 대통령의 아들(주호)임이 드러나며 수현(이보영)의 딸 샛별(김유빈)을 유괴한 거대세력의 정체가 서서히 밝혀지고 있다.

결국 수현과 동찬이 함께 14일 전의 시간으로 돌아온 것은 단순한 우연이 아닌 정해진 필연이었던 것.

특히 이 과정에서 10년 전 사건 당시 동찬의 점퍼를 입고 있던 진범을 동생으로 착각한 동호가 거짓 자백을 했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살인사건 목격자로 법정에 섰던 동찬은 형이 자신을 위해 희생했다는 진실 앞에 괴로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로써 동찬은 샛별뿐 아니라 형 동호의 결백을 밝히기 위해서 반드시 배후의 거대세력을 찾아내 맞서야 하는 상황. 과연 이 모든 것이 비서실장 명한(주진모)이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꾸민 짓인지 그 뒤에 대통령까지 관여되어 있는지 귀추가 주목된다.


● 유괴 사건 진범은 과연 누굴까

숨 가쁘게 달려온 ‘신의 선물’은 지난 13일간의 여정에서 샛별 유괴 사건의 용의자에서 제외됐던 인물은 수현 단 한 사람뿐이다.

특히 샛별의 행방을 알면서도 사실을 숨긴 지훈(김태우)과 동호 사건 재수사를 위해 지훈과 거래를 시도한 동찬의 어머니 순녀(정혜순)마저 용의선상에 오르며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비극적인 상황이 초래됐다.

더욱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헤파이토스가 대통령의 아들임이 밝혀지며 대통령 김남준(강신일)과 대통령 비서실장 이명한, 대기업 회장 추병우(신구) 등 거대 세력이 관련되었음 암시, 샛별 유괴 사건의 진짜 진범이 이들 사이에 있는지 아니면 제3의 인물이 나타날지 더욱 미궁 속에 빠지게 됐다.

이에 시청자들은 다양하고 기상천외한 추리에 근거해 수현, 동찬과 같은 마음으로 단 한 명의 진범을 쫓고 있으며, 진범 검거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현과 동찬, 샛별과 동호의 해피엔딩과 새드엔딩에 대한 분분한 의견들을 쏟아내고 있다.

‘신의 선물’ 최종회는 22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SBS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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