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진해운 실소유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과 ‘오대양 사건’ 관계있나?

입력 2014-04-22 10: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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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세모그룹 유병언 오대양’. 사진|방송캡처

‘세월호 침몰 세모그룹 유병언 오대양’. 사진|방송캡처

‘오대양 사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침몰한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인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이 과거 오대양사건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던 전력이 이슈가 됐다.

오대양사건은 1987년 ㈜오대양 대표 박순자 씨를 비롯, 그의 자녀와 종업원 등 32명이 집단 변사체로 발견된 사건.

당시 수사당국은 오대양사건에 대해 오대양 대표 박순자 씨가 사이비 교주 행세를 하면서 신도들에게 돈을 빌리다 사채 170억 원을 갚지 못하고 신도들과 집단 자살극을 벌인 것으로 추정했다.

수사당국은 박 씨의 사채 일부가 구원파로 흘러들어 간 정황을 포착, 조사를 벌였지만 관련이 없는 것으로 최종 결론났다.

사건이 일어난 후 세모그룹은 쇠락의 길을 걷다 부도를 맞았다. 유 전 회장은 1999년 개인 투자자들을 모아 청해진 해운을 설립했다.

한편 검찰은 22일 유병언 전 회장이 거느리고 있는 국내 30여개 계열사의 자산 가치를 조사한 결과 5600억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채를 제외하고 유 전 회장 일가족이 실제 보유한 재산은 2400억 원 내외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유병언 전 회장은 ‘아해’라는 이름으로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오대양 사건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관계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행방은?”, “오대양 사건, 당시 충격파가 대단”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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