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이학주, 트리플A서 윤석민과 맞대결 가능성↑

입력 2014-04-23 06: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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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주-윤석민. 사진=동아닷컴DB, 에두아르도 엔시나 트위터

[동아닷컴]

종아리 부상에서 완쾌된 이학주(24)가 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트리플A 더램 불스로 복귀하며 윤석민(28)과의 맞대결 성사 가능성이 생겼다.

미국 탬파베이 지역 매체 탬파 타임즈의 조 스미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탬파베이 구단의 유망주 이학주가 종아리 부상에서 회복 돼 나와 트리플A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앞서 이학주는 지난달 23일 트리플A 경기 도중 3루 도루를 하다 다쳤다. 특히 한차례 큰 부상을 당했던 무릎 부위를 다친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기도 했다.

하지만 정밀 검진 결과 왼쪽 종아리를 다친 것으로 나타났고, 충분한 재활 기간을 거친 뒤 트리플A로 복귀했다.

이학주가 속한 더램과 윤석민의 노포크 타이즈는 트리플A의 인터내셔널리그에 속해있다. 따라서 두 선수가 계속해 트리플A에 머문다면 투타 맞대결이 성사될 수도 있다.

실제로 윤석민은 앞서 지난 19일 더램 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 2/3이닝 동안 8피안타 2실점(1자책)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인터내셔널리그 스케쥴을 살펴보면 더램과 노포크는 오는 6월 8일부터 11일까지 4연전을 가진다. 4경기 중 2경기씩을 각자의 홈구장에서 치를 예정이다.

두 선수가 이때까지 트리플A에 남아있다면, 한국인 마이너리거 투타 맞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번 가을 확장 엔트리 때 메이저리그 진입이 유력한 이학주는 6월에 더램 소속일 것이 확실해 보이며, 윤석민 역시 지금의 투구 내용으로는 메이저리그에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지 않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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