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음주운전, '무도 9주년에 찬물 확...누리꾼 “타이밍 참”

입력 2014-04-23 14: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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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음주운전’

‘길 음주운전’

방송인 길이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이에 대한 누리꾼들의 싸늘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길이 출연 중인 MBC ‘무한도전’ 제작진은 2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 모두가 슬픔과 무력감에서 벗어나기 힘든 시기에 좋지 않은 뉴스를 전해드린 점,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제작진은 관련 사실을 확인 중이며, 이후 후속 조치 또한 신속히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은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는 말로 마무리했다.

한편, 길은 23일 오전 12시 30분 경 합정동 인근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 적발됐다.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09%였으며 면허 취소 처분을 당했다. 곧 소환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누리꾼들은 SNS와 '무한도전' 관련 커뮤니티 등에서 길의 음주운전 소식에 대한 갖가지 반응을 내놓고 있다. 특히 누리꾼들은 세월호 참사로 인해 전국민적 애도 분위기가 형성되고 오늘(23)일이 '무한도전' 9주년인 점에서 특히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길 음주운전에 "길 음주운전, 이렇게 찬물을 뿌리나" "길 음주운전, 죄도 나쁘지만 시기가 최악" "길 음주운전, 타이밍 한 번 기가 막히게 맞춘 것 아니냐" "길 음주운전, 제작진 결정 어서 나와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동아닷컴 DB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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