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잠수사 철수 선언 "세월호 침몰 현장 투입 안돼"…군경구조팀 즉각 반박

입력 2014-04-23 17:1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

'세월호 침몰, 민간잠수사 철수'

세월호 침몰 8일째인 23일 민간잠수사와 군경사이의 갈등이 수면위로 표출됐다.

해경이 원할한 구조활동을 명분으로 민간잠수사의 선체 진입을 통제하자 민간잠수사들이 이에 반발해 아예 철수하겠다고 선언한 것. 일부 잠수사는 실제로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민간잠수사는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엄선해서 갔는데도 투입이 안된다. 입수할 수 있는 라인도 없고 공간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해경은 "민간잠수사 중에 SSU나 UDT출신 등 숙련된 잠수사에 한해 현장에 투입했다"고 반박했다.

소조기라 하더라도 수중 작업이 가능한 시간은 1시간 안팎이기 때문에 원활한 수색을 위해 통제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조류가 느려지는 소조기에 들면서 그 동안 지지부진했던 구조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세월호 침몰사고 구조 현황은 이날 오전 11시 현재 사망 150명, 실종 152명이다.

누리꾼들은 "세월호 침몰…민간잠수사 철수 안될말", "세월호 침몰…민간잠수사와 군경의 갈등 제발…" , "민간잠수사 철수 선언, 갈등 잘 해결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