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체스, 유벤투스 이적에 동의 “라리가보다 세리에 A가 낫다”

입력 2014-04-24 1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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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FC 바르셀로나의 알렉시스 산체스(26)가 유벤투스로의 이적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는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산체스가 유벤투스로의 이적에 동의했다”고 알렸다.

마르지오 기자에 의하면 산체스는 스페인이 아닌 이탈리아에서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네이마르 다 실바가 영입되자 입지가 좁아졌다. 기존 바르셀로나 공격편대의 한 축을 담당했던 산체스는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 23경기(교체 9경기)에만 선발 출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체스는 리그에서 17득점으로 제몫을 해내며 개인 득점 4위에 올라 있다.

유벤투스는 산체스가 지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몸 담았던 우디네세에서 활동하던 시절부터 그에게 관심을 보였다. 최근 바르셀로나가 산체스에 현금을 더하는 조건으로 유벤투스의 아르투로 비달을 영입할 것이라고 보도되기도 했다.

산체스는 이에 대한 논의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 마르지오 기자는 “산체스는 이 이적에 동의했다. 라리가보다 세리에 A가 낫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일 국제축구연맹(FIFA)이 바르셀로나에 1년간 선수 영입 및 방출 금지와 벌금을 내도록해 이 이적 합의는 물 건너 간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징계 다음 날 FIFA에 이의 제기를 했고 FIFA는 이 징계를 유보했다. 따라서 바르셀로나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선수 영입과 방출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됐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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