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세월호 침몰 사고에 조의 표명

입력 2014-04-24 10: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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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뉴스 화면 캡처

‘북한 세월호 침몰 사고 조의 표명’

북한이 세월호 침몰 사고에 조의를 표명했다.

통일부는 지난 23일 “북한이 오늘 오후 4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명의로 대한적십자사 앞으로 전통문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북한은 위로 통지문에서 “지난 16일 진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어린 학생들을 비롯한 수많은 승객들이 사망하거나 실종된 데 대해 심심한 위로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북한이 재해에 조의를 표명한 일은 대구 지하철 화재 사고와 태풍 매미로 크게 피해를 입은 2003년 이후 11년 만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이 이번에만 위로 전통문을 보낸 것은 아니고 큰 재해가 있을 때마다 보내왔다”며 “외교적인 차원에서 다른 나라 정상들도 이같은 위로문을 보내오고 있고, 북한의 위로문 역시 그 일환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재난 당했을 때 북한이 보낸 전문 등에 대해 답신은 관례적으로 안 하고 있다”며 “이번 북의 조의 표명에 우리의 입장을 보내거나 하지는 않을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북한 세월호 침몰 사고 조의 표명’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북한 세월호 침몰 사고 조의 표명, 북에선 참사를 어떻게 봤을까?” “북한 세월호 침몰 사고 조의 표명, 그랬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MBN 뉴스 화면 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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