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피네다, 부정 투구 퇴장… ‘과거에도 의혹 제기’

입력 2014-04-24 10: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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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피네다 부정투구. 사진=크리스 코틸로 트위터 캡처

마이클 피네다 부정투구. 사진=크리스 코틸로 트위터 캡처

‘마이클 피네다 부정 투구 퇴장’

[동아닷컴]

뉴욕 양키스 투수 마이클 피네다(25·뉴욕 양키스)가 부정 투구로 퇴장 당했다.

피네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 전에 선발 등판해 2회 투구 도중 보스턴으로부터 부정투구 의혹을 제기 받았다.

이에 심판의 확인 결과 피네다의 목에서 파인타르가 발견되며 피네다는 곧바로 퇴장 당했다. 파인타르를 손에 묻힐 경우 비정상적인 투구 궤적이 나오는 등 더욱 강한 공을 던질 수 있다.
야구 규약에는 투수가 로진 백에 묻은 송진가루 외에 이물질을 묻히는 행위는 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이미 피네다는 지난 11일 보스턴 레드삭스 전에서도 한 차례 부정 투구의혹을 받은 바 있다. 이날 피네다는 6이닝 4피안타 2볼넷 1실점 7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4회까지는 볼넷 2개만 내줬을 뿐 단 1개의 안타도 맞지 않은 완벽한 투구를 자랑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데일리 디쉬의 크리스 코틸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보스턴 중계진이 피네다의 손에 파인 타르가 묻어있다는 내용의 대화를 했다고 전했다. 코틸로가 개제한 이날 경기의 중계 화면을 살펴보면, 피네다의 손바닥에는 갈색의 반짝이는 물질이 묻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당시 피네다는 “땀과 흙이 섞여서 그렇게 보였을 뿐 파인타르를 바르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이번에는 오른쪽 목에서 파인타르가 확인되며 퇴장의 불명예를 썼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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