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페라 테너 가수 임형주가 자신의 대표곡인 ‘천 개의 바람이 되어’를 세월호 참사 추모곡으로 헌정했다.
25일 임형주의 소속사 측은 “임형주가 ‘천 개의 바람이 되어’를 세월호 참사 추모곡으로 헌정했으며, 오는 5월 1일 한국어 버전으로 앨범을 발매한다”고 알렸다.
또한, 임형주는 소속사를 통해 “‘천 개의 바람이 되어’를 많은 분들이 추모곡으로 사용하시는 모습을 봤다. 부족하지만 이 노래가 조금이나마 유가족들과 국민에게 작은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그는 세월호 사고 직후부터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구조상황 및 애도의 글을 지속적으로 남겨왔다.
한편, 임형주의 대표곡 ‘천 개의 바람이 되어’는 ‘A Thousand Winds’라는 제목의 시가 원작으로, 일본의 유명 작곡가 아라이 만이 멜로디를 붙였다. 지난 9·11 테러 1주기 추도식에서 아버지를 잃은 11살 소녀가 이 시를 낭독하기도 했다.
임형주는 ‘천 개의 바람이 되어’를 통해 모인 수익금 전액을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에게 기부할 계획이다.
사진출처｜동아닷컴DB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