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고 등교 재개 ‘무거운 마음에도 애써…눈물 쏟기도’

입력 2014-04-25 13: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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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고 등교 재개. 동아닷컴DB.

‘단원고 등교 재개’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이 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9일째 침통한 분위기 속에 등교를 재개하게 됐다.

지난 24일 단원고 학생들은 단원고 학부모회 자원봉사자 등 4명의 안내원이 원활한 등교를 도운 가운데 등교했다.

이날 오전 8시부터 8시20분 사이 최모양(17)의 운구차에 이어 조모양(17)의 운구차도 들어오면서 선후배가 함께한 마지막 등교가 끝을 맺었다.

일부 단원고 학생들은 가슴 한 쪽에 검은 근조 리본을 달기도 했다. 또한 다른 학생은 교문 왼편에 놓인 국화꽃을 한참동안 바라본 뒤 학교 안으로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다.

등교 재개에도 불구하고 등교한 단원고 3학년 학생은 재적 인원 505명 중 480명. 25명은 결석했다. 등교 재개가 이뤄진 첫 날 등교한 한 3학년 여학생은 선생님을 보자마자 참았던 울음을 터뜨리기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단원고 등교 재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단원고 등교 재개, 충격에서 빨리 벗어났으면” “단원고 등교 재개, 마음 아파” “단원고 등교 재개, 속상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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