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기부. 동아닷컴DB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지 열흘째인 가운데 미쓰에이 수지의 기부 소식이 화제가 됐다.
25일 수지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동아닷컴과의 전화통화에서 “수지가 세월호 침몰 희생자들을 위해 5000만 원을 기부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지가 조용히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원해 소속사도 모르게 먼저 기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지는 최근 생명나눔실천 광주전남본부에 세월호 침몰 희생자들을 위해 5000만 원을 기부했다. 생명나눔실천 광주전남본부는 수지의 성금을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광주지회에 전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월호 수지 기부, 훈훈해” “세월호 수지 기부, 마음씨도 곱네” “세월호 수지 기부, 올바른 곳에 쓰이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여객선 세월호는 16일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약 3.3km 해상에서 침몰했다. 25일 오후 세월호 승객 476명 중 사망자는 183명이며 구조된 인원은 174명이다. 추가 생존자는 사고 첫날 이후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으며 나머지 119명에 대한 소재와 생사는 불분명한 상황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