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언딘 청해진해운과 계약 ‘특혜 의혹에 유가족 항의’

입력 2014-04-25 13: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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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딘 청해진해운과 계약. 사진=다이빙벨(온라인 커뮤니티)

‘언딘 청해진해운과 계약’

세월호 잠수 수색작업을 주도하고 있는 민간 구난업체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UMI·Undine Marine Industries)가 사고 책임 해운사인 청해진해운과 계약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범정부 대책본부가 해명에 나섰다.

지난 24일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언딘 청해진해운과 계약’ 사실에 대해 “해양사고 발생시 선박소유자는 해사안전법 등 관련법규에 따라 군·경의 구조작업과 함께 효과적인 구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조치의 일환으로 선박 소유주인 청해진 해운이 전문 구조업체인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와 사고 발생 이후인 17일 계약을 하고 구조에 나서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일각에서 제시한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 특혜 의혹에 해명한 것이다. 해명에도 불구, 실종자 가족들은 특정 업체에 대한 특혜 때문에 수색작업이 늦어진 것이 아니냐고 강하게 항의했다.

누리꾼들은 ‘언딘 청해진해운과 계약’ 소식에 “세월호 언딘 청해진해운과 계약, 유가족 항의?” “세월호 언딘 청해진해운과 계약, 다이빙벨 투입 늦어 안타깝다” “세월호 언딘 청해진해운과 계약, 특혜 의혹 나올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대책본부는 안전 상의 문제로 불허했던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의 ‘다이빙벨’을 25일 작업에 투입하기로 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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