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주 천개의 바람이 되어, 전국민 울린 추모곡 “작은 위로가 되길”

입력 2014-04-26 09: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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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주 천개의 바람이 되어, 전국민 울린 추모곡 “작은 위로가 되길”

팝페라 테너 임형주(28)가 대표곡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세월호 참사 추모곡으로 헌정해 수익금을 기부한다는 소식에 네티즌의 반응이 뜨겁다.

임형주는 다음달 1일 '천개의 바람이 되어'의 한국어 버전을 '세월호 참사 추모곡'으로 헌정해 재발매한다. 이 곡의 수익금은 전액 희생자 유가족에게 기부될 예정이다.

‘천개의 바람이 되어’는 ‘어 사우전드 윈즈’(A Thousand Winds)란 제목의 작자 미상의 시가 원작이며 일본의 유명 작곡가인 ‘아라이 만’이 멜로디를 붙였다.

임형주는 이 곡을 지난 2009년 고(故) 김수환 추기경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곡으로 헌정하기도 했다.

지난 16일 세월호 침몰 사고 직후부터 트위터 등을 통해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던 임형주는 “다른 유명인 분들처럼 물질적인 기부 동참을 생각하던 중 많은 분이 내 노래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추모곡으로 사용하고 부르시는 모습을 보게 됐다”며 “그래서 음악을 통한 재능 기부와 그 수익을 전달하는 것이 뜻깊을 것 같았다. 내 노래가 유가족과 국민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런 뜻깊은 헌정과 기부에 많은 사람들이 동참했고, 임형주의 '천개의 바람이 되어'는 온라인 음원사이트 벅스, 올레, 지니 등의 실시간 종합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 소식을 접한 임형주는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감사하다. 데뷔 16년만에 처음으로 5개 음원사이트 실시간 종합차트 1위 석권도 내겐 과분한 기적과도 같은 일이다. 그러나 그것보단 유가족분들께 기부할 수 있는 음원 수익금이 늘어난다는 것이 너무나 감사하고 뜻깊다"라며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임형주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접한 네티즌은 "임형주 천개의 바람이 되어, 훈훈하네요" "임형주 천개의 바람이 되어, 진짜 좋은 생각이다 헌정곡이라니" "임형주 천개의 바람이 되어, 나도 동참해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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