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또 6자책… SF전 이어 최다 자책 타이

입력 2014-04-28 07: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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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콜로라도 로키스의 강타선을 이겨내지 못하고 메이저리그 데뷔 최다 자책점 타이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6실점(6자책점)했다.

이는 지난 1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2이닝 8실점(6자책)과 함께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다 자책점이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 류현진은 5자책점이 최다 자책점이었지만, 이번 시즌에는 벌써 두 경기에서 6자책점을 기록했다.

이날 류현진은 1-0으로 앞선 2회초 2사 만루 위기에서 브랜든 반스에게 중견수 앞으로 향하는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1-2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 류현진은 3회초와 4회초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안정을 되찾는 듯 했으나 1-2로 뒤진 5회초에도 런다운 과정에서 2루타로 출루한 찰리 블랙몬이 홈을 밟아 추가 실점했다.

또한 류현진은 2루타와 단타로 맞은 무사 2, 3루로 상황에서 조시 러틀리지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시즌 첫 피홈런.

이후 LA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을 다독거린 뒤 마운드에서 내리고 구원 투수 브랜든 리그를 올렸다.

이로써 류현진은 5이닝 9피안타 6실점을 기록하게 됐다. 평균자책점은 2.12에서 3.23으로 치솟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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