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또 6실점 최악… 시즌 2패-ERA 3.23

입력 2014-04-28 08: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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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콜로라도 로키스의 강타선을 이겨내지 못하고 시즌 첫 번째 피홈런을 기록하는 등 6실점하며 시즌 2패째를 안았다.

류현진은 2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1-0으로 앞선 2회초 2사 만루 위기에서 브랜든 반스에게 중견수 앞으로 향하는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1-2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 류현진은 3회초와 4회초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안정을 되찾는 듯 했으나 1-2로 뒤진 5회초에도 런다운 과정에서 2루타로 출루한 찰리 블랙몬이 홈을 밟아 추가 1실점했다.

또한 류현진은 1-3으로 뒤진 6회초 수비에서 2루타와 단타로 맞은 무사 2, 3루로 상황에서 조시 러틀리지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시즌 첫 피홈런.

결국 LA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은 6실점한 류현진을 다독거린 뒤 마운드에서 내리고 구원 투수 브랜든 리그를 올렸다.

이로써 류현진은 6회초 아웃카운트 1개도 잡지 못한 채 마운드에서 내려와 5이닝 9피안타 6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평균자책점이 2.12에서 3.23으로 치솟았다.

반면 콜로라도 선발 투수 호르헤 데 라 로사는 그 동안 LA 다저스에 약하다는 이미지를 벗고 7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승째를 따냈다.

또한 콜로라도의 테이블 세터 블랙몬과 반스는 5안타를 합작하며 제 몫을 다 했다. 저스틴 모노와 놀란 아레나도 역시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러틀리지는 6회초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을 때려냈다.

이후 LA 다저스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추격에 실패하며 경기는 그대로 콜로라도의 6-1 승리로 끝났다.

한편, 이날 LA 다저스는 류현진을 비롯해 저스틴 터너, 맷 켐프가 실책을 범하며 수비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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