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13일째, 여전히 실종자 수색 난항…왜?

입력 2014-04-28 09: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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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해지방해양경찰청

사진|서해지방해양경찰청

세월호 침몰 13일째, 여전히 실종자 수색 난항…왜?

세월호 침몰 13일째인 28일 수색 작업이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다.

28일 범정부 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민관군 합동구조단은 희생자 188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하지만 아직 생사가 불분명한 실종자는 114명에 달한다.

민관군 합동구조단은 지난 주말 동안 4층 선수와 중앙부분과 4층 선미부분 수색을 시도했다. 하지만 배가 왼쪽으로 기울며 침몰한 탓에 좌현으로 갈수록 40m 이상 수심이 깊어져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게다가 배 안 통로에 부유물이 가득해 진입을 방해했다.

잠수병을 호소하는 잠수부도 속출했다. 대책본부는 27일 “6명의 잠수부가 부상을 당했다”며 “이 중 1명은 머리가 찢어졌고 1명은 잠수병이 심해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월호 수색작업, 안타까워” “세월호 수색작업, 무리하면 안 되는데” “세월호 수색작업, 안타깝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대책본부는 시신 유실의 염려가 커지자 위성으로 위치 추적이 가능한 표류부이를 사고 해역에 투하, 수색·구조 관련 기관에 실시간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표류부이는 해수면에 떠다니며 풍향과 풍속, 기온, 기압, 해수 온도, 위치, 표층류 등을 관측할 수 있는 장비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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