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에인절스전 제구 안 됐다… 분한 투구 내용”

입력 2014-04-28 15:3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다나카 마시히로. 사진=메이저리그 홈페이지.

다나카 마시히로. 사진=메이저리그 홈페이지.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6)가 LA 에인절스 전 투구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다나카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에 위치한 뉴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동안 5피안타(1홈런) 2실점 11탈삼진을 기록했다.

경기 후 다나카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에인절스 전에 등판해 6⅓이닝 2실점. 오늘 세세한 제구가 안돼 리듬이 나쁜 투구가 되어버렸다. 팀이 승리한 것으로 기분이 조금 나아졌지만 정말 분한 투구 내용이었다. 다음에는 더 잘 던지고 싶다”는 소감을 남겼다.
사진=다나카 마사히로 트위터.

사진=다나카 마사히로 트위터.


이날 경기에서 3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던 다나카는 4회 안타와 몸에 맞는 볼, 볼넷 각 한 개씩을 내주며 1사 만루 위기에 몰렸고 J.B.셕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첫 실점했다.

계속된 2사 1-3루에서 콜린 카우길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을 막은 다나카는 5회 2사 3루 위기를 잘 넘겼지만 6회 선두타자 데이비드 프리즈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허용하며 2점째를 내줬다. 시즌 5번 째 피홈런.

팀이 1-2로 뒤진 7회 1사 후 아담 워렌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교체된 다나카는 패전 위기에 놓였지만, 양키스가 7회 마크 텍세이라의 솔로 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들면서 승패를 기록하지 않게 됐다. 투구수는 108개(스트라이크 71개) 였다.

양키스는 8회 1사 2,3루에서 상대 투수 닉 마론드의 폭투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역전에 성공한 뒤 9회 에인절스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3-2, 짜릿한 1점 차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이날 경기까지 다나카의 시즌 기록은 3승(무패), 평균자책점 2.27이 됐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