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동영상 공개, 승객은 서로 돕는데 선장은 바지도 안 입은 채…

입력 2014-04-28 18: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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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동영상 공개’. 사진|영상캡처

‘세월호 동영상 공개’. 사진|영상캡처

세월호 동영상 공개, 승객은 서로 돕는데 선장은 바지도 안 입은 채…

침몰한 세월호의 최초 구조 영상에 누리꾼들의 반응이 뜨겁다.

28일 서해해경이 공개한 동영상에는 16일 세월호 침몰 당시 경비경 123정의 구조 작업 현장이 그려져 있다.

영상 속 세월호 선장 이준석 씨를 비롯해 선원들은 먼저 배를 빠져나오고 있다. 세월호 선박직 15명은 오전 9시35분부터 탈출을 시작한 것으로 밝혀졌다. 세월호 기관실 선원 8명은 가장 먼저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속옷 차림의 이 씨는 배를 버리고 탑승객처럼 구조팀에게 손길을 뻗고 있다. 구조된 승객들이 힘을 합쳐 서로를 돕는 모습과 극명히 대비되는 모습이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세월호 동영상 공개, 승객과 전혀 다른 선장” “세월호 동영상 공개, 마음이 아파” “세월호 동영상 공개, 슬프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476명이 탑승한 세월호에서 구조된 인원은 28일 오후 3시 기준 총 174명이다. 사망자는 189명으로 확인됐으며 생사가 불분명한 실종자는 113명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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