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전 의원 남편 김헌범 판사·성안 스님, 교통사고로 사망

입력 2014-04-29 08: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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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전 민주당 의원의 남편인 김헌범 창원지법 거창지원장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27일 오후 7시20분경 경남 거창군 남하면 둔마리 88고속도로 광주 기점 126km 지점에서 25톤 덤프트럭이 차로에 멈춰 서 있던 승용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일으켰다.

이 사고로 조수석과 뒷좌석에 타고 있던 김헌범 지원장과 해인사 팔만대장경 보존국장 성안 스님이 숨졌고, 승용차를 몰던 운전자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다.

김현범 지원장은 사법연수원 26기로 부산지법·부산고법·울산지법 등을 거쳐 작년 2월 거창지원장으로 부임했고, 그의 부인은 치과의사 출신 변호사로 민주당 18대 국회의원과 원내 대변인을 지낸 전현희 씨다.

두 사람은 서울대 동문으로, 전 의원은 국회의원 시절 과거 지상파 아침 프로그램에 출연해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털어놓아 시청자를 훈훈하게 하기도 했다.

또한 성안 스님은 지난 2010년 해인사 팔만대장경 보존국장을 맡아 대장경 보존·관리에 힘써 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방송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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