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E 해킹 위험” 타 브라우저 이용 권고

입력 2014-04-30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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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웹브라우저 ‘인터넷 익스플로러(IE)’에 보안 취약점이 발견됐다. 특히 현재까지 별다른 대응책이 마련되지 않은 가운데 해커들의 일명 ‘제로데이’ 공격에 노출돼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9일 외신에 따르면 미국 국토안보부 컴퓨터긴급대응팀(CERT)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웹브라우저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해커들의 공격을 받을 수 있다며 보안 취약성을 개선할 때까지는 사용을 중단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의 이러한 경고는 다국적 보안회사 파이어아이가 최근 인터넷 익스플로러6 버전 이상에서 보안 취약점을 이용한 공격을 발견한 데 따른 것이다. 아직까지 이를 막을 수 있는 패치가 나오기 전이어서 해커들이 악성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게 용이한 상황. 악성프로그램은 개인정보와 데이터 등을 빼돌릴 수 있다.

보안업계는 MS가 긴급 보안패치를 내놓는 등 취약점이 개선될 때 까지는 크롬이나 사파리 등 다른 브라우저를 이용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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