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화양연화’ 뮤비 공개하며 활동 재개

입력 2014-04-30 11: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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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환이 30일 11집 수록곡 ‘화양연화’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활동을 재개한다.

이승환은 3월 말 11집 ‘폴 투 플라이’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너에게만 반응해’로 활동하다 세월호 침몰 사고로 활동을 일시 중단했다.

이날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화양연화’는 ‘꽃’ ‘세 가지 소원’ 등 이승환의 지난 히트곡으로 호흡을 맞춰온 이규호가 작사, 작곡했다. 노래의 제목인 ‘화양연화’는 생애 가장 찬란한 순간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승환 소속사 드림팩토리는 “‘화양연화’는 오늘도 묵묵히 자신의 위치에서 뜨거운 가슴으로 꿈을 안고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응원가이자 찬가”라며 “생애 가장 아름다운 순간은 과거의 추억 속 어느 시점이 아닌, 바로 지금 당신의 모습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개된 뮤직비디오 역시 이 같은 메시지를 영상으로 표현했다.

나이 지긋한 사람들로 구성된 시니어 밴드가 혼신을 다해 악기를 연습하고, 작은 클럽무대에서 열정적으로 연주를 하는 모습을 통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라는 노래의 주제를 표현한다.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정한비가 카메오로 출연했다. 정한비는 뮤직비디오에서 ‘음악적 영감을 주는 신비로운 여인’ 역할을 맡았다.

‘비누’ ‘너에게만 반응해’ 등 이승환 11집 수록곡의 뮤직비디오를 작업한 민준기 감독이 연출했다.

국내 1세대 재즈 드러머 임헌수와 윤수일 밴드 기타리스트 박성호, 여러 편의 영화와 CF를 통해 얼굴을 알린 배우 김수복, 김창겸이 뮤직비디오 속 ‘환타스틱 밴드’ 멤버로 출연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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