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약속, 세월호 희생자 父 “xx이 찾으면 사진 찍자”

입력 2014-04-30 17: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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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약속’

손석희 앵커가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로 아들을 잃어버린 한 아버지와 약속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해당 영상는 단원고등학교 학생 아버지가 아들을 찾으면 함께 사진을 찍자고 손석희와 약속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학생의 아버지는 “xxx 아빤데 아직 우리 xx이를 못 찾았다 좋아하는 분이랑 사진을 꼭 한번 찍고 싶었는데 xx이 찾기 전에 사진을 찍으면 마음에 걸리는 거 같다”고 말하며 “xx이를 찾으면 그때는 사진 한번 찍어도 될 거 같다”고 말했다.

이에 손석희 앵커는 “연락해서 나중에 한 번 뵙고 싶다 힘내시길 바란다”고 덧붙이며 아버지를 응원했다.

이 영상은 “어젯밤 세월호 현장에서 뉴스를 진행하던 손석희 앵커, 뉴스가 끝난 후 실종자 가족인 단원고 모 군의 아버지와 한 약속이 있다 그 약속이 꼭 지켜지길 바라는 간절함으로 영상을 올린다”라는 글과 함께 공개돼 뭉클함을 자아냈다.

JTBC 손석희 앵커는 지난 16일 발생한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해 스튜디오를 떠나 진도 팽목항에서 뉴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단원고 학생의 아버지는 팽목항에서 아들이 돌아오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한편, 지난 16일 일어난 세월호가 침몰 사고로 현재까지 탑승자 476명 중 174명이 구조됐으며사망자 210명, 실종자는 92명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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