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지창욱. 사진제공|MBC
연기자 지창욱이 차세대 한류스타로 발돋움하기 위한 나래를 편다.
4월30일 시청률 28.7%로 종영한 MBC 드라마 ‘기황후’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지창욱이 드라마 성공을 발판으로 해외 활동을 시작한다.
지창욱은 ‘기황후’가 중국, 일본, 홍콩, 대만,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10개국에 판권이 팔린 뒤 드라마 해외 프로모션에 맞춰 하반기부터 각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그동안 지창욱은 일본에서 진행한 팬미팅에서 벗어나 이번엔 활동 보폭을 크게 넓혀 차세대 한류스타로서 입지를 굳힐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전망이다.
특히 국내에서 드라마로 성공한 후 해외에서 인지도를 높인 이민호와 김수현의 ‘성공 방식’을 따라간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끌고 있다. 이민호와 김수현은 각각 ‘꽃보다 남자’와 ‘상속자들’ ‘별에서 온 그대’ 등으로 국내에서 상당한 인기를 얻었다. 이를 바탕으로 중국과 일본 등에 진출해 아시아 스타로서 위상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지창욱은 먼저 해외에서 발판을 마련한 한류스타들의 장점들을 파악하고, 현지에 맞춰 활동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우선 17일 일본 도쿄 요미우리홀과 6월7일 오사카 시어터 브라바에서 각각 열리는 팬미팅 ‘더 시크릿 쇼’를 ‘뮤지컬 갈라쇼’ 형태로 전환할 예정이다. 또 뮤지컬 ‘그날들’ 등을 통해 일본에서도 인기를 얻은 그는 현지 팬들의 눈높이에 맞춰 팬미팅도 준비하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