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괴물’ 류현진 vs ‘홈 괴물’ 페르난데스… 정면충돌

입력 2014-05-02 06: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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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이번 시즌 초반 원정경기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가 ‘홈 괴물’ 호세 페르난데스(22·마이애미 말린스)를 만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류현진이 오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말린스 파크에서 열리는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할 것이라고 1일 전했다.

이러한 류현진의 8번째 선발 등판은 지난해 압도적인 투구 내용으로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차지한 페르난데스와의 맞대결로 크게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외에도 이번 류현진과 페르난데스의 맞대결은 ‘원정 괴물’과 ‘홈 괴물’의 정면 충돌이라는 점에서 화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4번의 원정경기 선발 등판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 중이다. 4경기에서 무려 26이닝을 소화했고, 피안타율은 0.126에 불과하다.

홈경기 3번의 선발 등판에서 0승 2패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하며 부진한 것을 원정경기에서 모두 만회하고 있는 것.

이에 비해 페르난데스는 이번 시즌 2번의 원정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홈경기에서는 천하무적이다.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33

특히 4번의 홈경기에서는 27 2/3이닝 동안 볼넷 4개를 내주는 대신 탈삼진 35개를 잡아냈고, 피안타율 역시 0.143에 그쳤다.

물론 선발 투수에게는 노 디시전이라는 기록이 있기 때문에 두 투수의 투구 내용과는 상관없이 명확한 승패는 나지 않을 수도 있다.

한편, 류현진의 시즌 8번째 선발 등판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5일 새벽 2시 10분 시작 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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