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브레유, ‘신인 최다 홈런’ 맥과이어 기록에 도전

입력 2014-05-07 07: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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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쿠바 출신의 거포’ 호세 어브레유(27·시카고 화이트삭스)가 한때 홈런의 대명사로 여겨졌던 마크 맥과이어의 기록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어브레유는 6일(한국시각)까지 34경기에서 타율 0.254와 12홈런 35타점 22득점 33안타 출루율 0.317 OPS 0.925를 기록 중이다.

타격의 정확성과 선구안은 떨어지지만 파워 하나만큼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최정상급인 것을 입증하고 있는 셈.

뛰어난 홈런 파워를 지닌 어브레유가 이러한 타격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과거 맥과이어가 작성한 신인 홈런 신기록을 갈아 치울 전망이다.

맥과이어는 신인이던 지난 1987년 한 시즌 49홈런을 때려내며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에 올랐다. 신인왕 역시 맥과이어의 차지.

당시 맥과이어는 49홈런을 때린 뒤 한 시즌 50홈런에 도전할 기회를 남겨놓고 있었지만 아내의 출산을 지켜보러 간 것으로도 화제에 오른 바 있다.

현재 어브레유의 홈런 페이스라면 시즌 종료 시점에는 50개가 넘는 홈런을 기록할 수 있다. 물론 이는 현재의 홈런 페이스대로 계산한 단순 수치.

하지만 벌써 2경기에서 멀티 홈런을 터뜨리며 파워 하나 만큼은 최고로 평가받고 있는 어브레유이기에 맥과이어의 기록을 넘어 신기록 작성 가능성이 적지 않아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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