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이방인’ 부다페스트 로케, 첩보 멜로 정체성 드러낸 한 수

입력 2014-05-07 08: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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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극본 박진우, 연출 진혁)이 무대를 남한으로 옮겨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했다.

지난 6일 방송된 '닥터 이방인' 2회에는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배경으로 남한으로 망명을 시도하는 박훈(이종석)과 송재희(진세연)의 비극적인 이별이 그려졌다.

이날 '닥터 이방인'은 첩보 메디컬 드라마를 표방한 작품답게 박훈의 망명을 막으려는 북한 요원들과 벌이는 카체이싱 장면을 공개해 박진감 넘치는 장면을 만들어 냈다.

또한, 대한민국 대사관으로부터 이유도 모른채 망명을 거절당하고 사면초가의 위기에 몰리자 연인을 살리기 위해 스스로 강에 빠지는 송재희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런 가운데 '닥터 이방인'은 곧바로 2년 뒤로 시간을 앞당겨 남한에 망명해 적응한 박훈의 모습을 공개해 기대감을 높였다.

여기에 새로운 인물로 명우대학교병원 최고의 의사 한재준(박해진 분)이 카리스마 넘치게 등장하며 메디컬 장르의 쾌감을 기대케 하는 것은 물론, 총리 장석주의 수술을 둘러싼 의사들의 갈등과 정치 스토리에 대한 호기심 또한 높이며 앞으로 ‘닥터 이방인’이 펼쳐나갈 본격적인 이야기의 문을 활짝 열어젖혔다.

한편, ‘닥터 이방인’은 남에서 태어나 북에서 자란 천재의사 박훈과 한국 최고의 엘리트 의사 한재준(박해진 분)이 거대한 음모에 맞서는 메디컬 첩보 멜로다. 이들은 명우대학교병원을 배경으로 국무총리 장석주(천호진 분) 수술 팀 선정에 둘러싼 남북 음모의 중심에 서 사랑과 경쟁을 펼친다.

사진제공│아우라미디어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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