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선거 D-15] 기호 ‘라’ 노홍철 공약 가이드

입력 2014-05-07 13: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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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선거 D-15] 기호 ‘라’ 노홍철 공약 분석

MBC '무한도전'이 향후 프로그램의 10년을 이끌어 갈 차세대 리더를 뽑는다는 명분으로 진행한 선거특집이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3일 '무한도전'은 '선거특집'을 위해 전국 주요 10개 도시에 실제로 투표소를 설치하고, 멤버들이 직접 유세에도 나선다고 밝혔다. 이에 6명의 후보들은 각각 '무한도전' 위기설에 대한 해법 등을 내놓으며 시청자들의 표심(票心)을 잡고자 했다.

본래 선거란 후보자의 매력 뿐만 아니라 정책을 담은 공약이 우선시 되어야 하는 법, 이에 본방송 때 웃기에만 바빴던 시청자들을 위해 자세하게 후보들의 공약을 들여다 봤다.


●비밀 없는, 투명한 방송


기호 '라' 후보인 노홍철은 이번 선거전에서 길의 하차로 유일하게 남은 미혼 멤버라는 자신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한 공약을 내세웠다.

그는 출마선언 당시 '시청자는 부모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자식이 어떤 여자와 만나 사랑하는지, 자식의 자식들은 잘 자라고 있는지를 보여주겠다"면서 "자식을 꽁꽁 숨기기만 하면 그게 어디 자식이냐"고 말해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한, 노홍철은 '무한도전' 전 멤버들의 가족들을 차례대로 방송에 공개할 것이라는 극단적인 공약으로, 시청자들의 표심을 사로잡았다.


●소통이 있는 핑퐁 방송

이어 노홍철은 길거리 출신으로 시민들과 호흡했던 경험을 십분 살린 공약을 내놓기도 했다. 그는 주 1회 거리로 나아가 시민들과 소통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그동안 시민들이 직간접적으로 게임에 참여했던 '무한도전'과 달리 내부적인 장기 프로젝트나 게스트에 의존한 현상황에서 다시 한 번 시청자들과 교류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공약이었다.

사진제공│MBC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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