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온주완이 500만 공약을 걸었다.
온주완은 7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인간중독’(감독 김대우)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500만 관객이 넘으면 한강을 도하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간담회 참석한 온주완은 마무리를 하던 가운데 “아까 인터뷰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인간중독’이 500만 관객을 돌파하면 한강을 도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듣고 있던 송승헌은 “온주완이 한강을 도하하면, 나는 다리 위에서 응원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인간중독’에서 종가흔(임지연)의 남편인 경우진 역할을 맡은 온주완은 “김진평·종가흔의 사랑이야기가 무겁지 않나, 그래서 경우진은 조금은 가볍게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종가흔의 대사 중 ‘경우진과 살도 닿기가 싫다’는 대사가 있지 않나. 그 만큼 비열한 캐릭터를 표현하도록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영화 ‘인간중독’은 베트남전의 막바지였던 1969년 군관사를 배경으로 교육대장 김진평(송승헌)이 경우진(온주완)의 아내인 종가흔(임지연)과 사랑에 빠져 걷잡을 수 없는 치명적인 관계를 맺게 된다. ‘방자전’ 김대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송승헌 조여정 온주완 임지연 등이 출연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