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회원 검사기 등장, 진중권… “쓰레기라도 인권 지켜주자”

입력 2014-05-08 21: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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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진중권 트위터

일베 회원 검사기 등장, 진중권… “쓰레기라도 인권 지켜주자”

8일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 회원 여부를 판별하는 ‘일베 회원 검사기’가 화제가 됐다.

‘일베 회원 검사기’는 이메일을 입력해 일베 회원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일베 회원일 경우 이 검사기에 ‘일베에 가입된 회원입니다’라는 문구가 뜬다. 간단한 방법으로 특정 인물이 일베 회원인지 아닌지를 가릴 수 있는 것.

이에 일베 운영진은 홈페이지 공지글을 통해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일베 회원 검색기’는 회원 가입 단계의 편의성을 편법으로 악용하고 있다”며 “제작과 배포과정에서 위법 요소가 있다면 제작자(사)와 배포자에게 강력한 법적 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일베가 아무리 쓰레기라 하더라도, 그들 역시 생물학적으로는 아직 인간으로 분류되는 이상, 그들의 인권도 지켜줘야 합니다”라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일베 운영진 공식 입장, 일베 회원 검사기 법적 조치까지. 진중권 말이 맞아” “일베 운영진 공식 입장, 일베 회원 검사기 신기하네. 진중권 교수 멘트 세네” “일베 운영진 공식 입장, 일베 회원 검사기 대박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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