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카나시온, 통산 200호 홈런 폭발… 데뷔 10년만

입력 2014-05-09 09: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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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호세 바티스타(34)와 함께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중심 타선을 이끄는 ‘거포’ 에드윈 엔카나시온(31)이 개인 통산 200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엔카나시온은 9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엔카나시온은 0-1로 뒤진 2회말 공격에서 필라델피아 선발 투수 A.J. 버넷(37)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로써 엔카나시온은 지난 2005년 신시내티 레즈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10년 만에 통산 200홈런 고지를 밟게 됐다.

또한 엔카나시온은 이번 홈런으로 지난 7일 필라델피아와의 경기부터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나가게 됐다.

이어 엔카나시온은 베테랑 오른손 투수 버넷에 대한 강점도 이어나갔다. 엔카나시온은 이날 경기 전 까지 버넷을 상대로 14타수 6안타 2홈런 타율 0.429를 기록했다.

뛰어난 배팅 파워를 자랑하는 엔카나시온은 지난 2012년 42홈런 110타점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11위에 올랐다.

이어 지난해에도 36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메이저리그 선수 생활 9년만에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하기도 했다.

통산 타율과 출루율이 각각 0.264와 0.347에 머물러 있을 만큼 정확성과는 거리가 있지만 언제든 한 방을 기대할 수 있는 파워를 지니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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