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박주영, 월드컵 출전? 홍명보의 도박” 의문 제기

입력 2014-05-09 10: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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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박주영(29·왓포드)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출전 명단 포함에 영국 언론이 의문을 표했다.

영국 ‘더 선’은 8일(이하 한국시각)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의 브라질 월드컵 출전 명단 23인 발표 후 “그들(한국 대표팀)은 왜 박주영을 선택했을까? 아스널에서 적응하지 못했던 박주영이 한국 대표팀에 선발됐다”며 의아해 했다.

이어 “박주영은 한국 대표로 62경기를 소화했지만, 아스널에서 출전에 어려움을 겪었고 이로 인해 올 시즌을 챔피언십(2부리그) 왓포드서 마감했다”며 박주영이 잉글랜드에서 부진했음을 꼬집었다.

유로스포츠 역시 “홍명보 감독이 월드컵에서 박주영으로 도박을 한다. 박주영은 2008년 모나코와 계약을 맺었고 3년 뒤 아스널로 향했지만 잦은 부상으로 잉글랜드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며 박주영 발탁 이유를 궁금해 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엔트리 발표 현장에서 “큰 무대에서 경험적인 부분도 배제할 수 없었다. 솔직히 국내 공격수 가운데 박주영을 대체할 선수를 자원을 찾지 못했다”는 말로 박주영 발탁 이유를 밝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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