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훈 감독 “‘끝까지 간다’, 긴장과 이완 조율에 중점둔 작품”

입력 2014-05-09 16:3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김성훈 감독이 9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끝까지 간다’ 언론시사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9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끝까지 간다’(감독 김성훈)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

형사 고건수 역을 맡은 이선균은 영화의 엔딩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건수가 돈을 보고 좋아하는 감정을 표현하지 않았기에 여운을 남기는 엔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성훈 감독은 “뜻하지 않게 얻게 된 큰 돈 앞에서 건수가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관객의 판단에 맡기고 싶어 여운이 남는 엔딩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또 김성훈 감독은 “110분동안 긴장과 이완을 반복하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촬영 중간중간 배우와 의논하며 그 간격을 조율했다. 그것이 영화라는 결과로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영화 ‘끝까지 간다’는 어머니의 장례식 날, 급한 연락을 받고 경찰서로 향하던 형사 고건수(이선균)가 실수로 사람을 치게 되고 그 사건을 목격한 정체불명의 목격자 박창민(조진웅)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영화 ‘끝까지 간다’는 제67회 칸 영화제 ‘감독 주간’초청작으로 큰 화제를 모은 작품으로,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이선균 조진웅 등이 출연한다. 5월 29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이경민 대학생 인턴기자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