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재결성, 일본도 주목

입력 2014-05-10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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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god. 사진출처|카마

12년 만에 원년멤버로 재결성한 그룹 god가 일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9일 god 매니지먼트사 싸이더스HQ에 따르면 god 재결합 소식이 알려진 이튿날부터 공연이나 팬미팅이 가능한지 여부를 묻는 일본 기획사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의 남성그룹이 일본에서 주목받는 게 특별한 일은 아니지만, 1999년 데뷔해 2005년까지 활동하는 동안 god는 일본에서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기에 일본 측의 ‘러브콜’은 이례적이라는 시선도 있다.

god가 2005년 7집 ‘하늘속으로’ 이후 잠정 해체된 후 손호영, 김태우가 솔로가수로 일본에 진출해 활약했고, 윤계상이 ‘최고의 사랑’ 등 드라마로 주목받는 등 멤버 개개인이 일본에서 주목받았다.

일본 기획사 측은 이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사실에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일본 기획사 관계자들은 윤계상의 합류가 확정됐는지 여부를 물으며 ‘연기자 윤계상’이 아닌 ‘노래하는 윤계상’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그러나 8일 싱글을 낸 god는 7월 중 정규앨범과 콘서트를 예고했지만, 방송출연 등 공연 외 다른 활동은 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god가 일본에서 공연이나 팬미팅을 하기까지 멤버들이 해외활동에 대한 뜻을 모아야 한다.

싸이더스HQ 측은 “현재로선 공연 외 활동이 예정된 바 없지만, 멤버들 합의하면 해외공연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은 god는 8일 발표한 신곡 ‘미운 오리 새끼’로 국내 주요 음원차트 1위를 휩쓸고 있다. god는 이 노래의 수익금을 모두 세월호 참사 피해자를 지원하는데 쓰기로 했다. 7월12·13일엔 서울 잠실동 잠실종합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도 한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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