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핸리 라미레스(31)가 패색이 짙어진 9회말 2아웃에서 세르지오 로모(31)를 상대로 동점 2점 홈런을 터뜨려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라미레스는 1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라미레스는 2-4로 뒤진 9회말 2사 2루 찬스에서 샌프란시스코 마무리 로모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으로 경기는 4-4 동점을 이룬 채 연장으로 접어들었고, LA 다저스의 선발 투수 클레이튼 커쇼(26)는 패전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믿었던 로모가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선발 투수 팀 허드슨은 시즌 5승을 날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