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위 카이머 ‘18억5000만원’ 잭팟

입력 2014-05-13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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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PGA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최경주는 최종일 뒷심…공동 13위


전 세계랭킹 1위 마르틴 카이머(독일)가 우승상금 18억5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카이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소그래스TPC(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00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쳐 짐 퓨릭(미국·12언더파 276타)을 1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우승상금은 180만달러.

카이머는 2011년 타이거 우즈(미국)가 부진에 빠진 사이 세계랭킹 1위에 올라 주목받았다. 그러나 자리를 오래 지키지 못했고, 2012년 유러피언투어 네드뱅크 챌린지 우승 이후 부진에 빠졌다. 지난주 발표된 세계랭킹에선 61위까지 떨어졌다. PGA 투어 우승은 2010년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 이후 약 4년 만이다.

한국선수 중에선 ‘맏형’ 최경주(44·SK텔레콤)의 활약이 돋보였다. 1라운드에서 101위로 부진하게 출발했던 최경주는 2라운드부터 꾸준히 순위를 끌어올렸고, 최종일 7타를 줄이는 뒷심을 발휘한 끝에 공동 13위(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했다.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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