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로에 선 박지성, ‘QPR 복귀’, ‘PSV 잔류’ 혹은 ‘은퇴?’

입력 2014-05-13 09: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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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사진=스포츠동아DB

박지성. 사진=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2013-14시즌 유럽 축구가 마무리되는 가운데 ‘산소탱크’ 박지성(33)의 거취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QPR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 잉글랜드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2라운드 위건 애슬레틱전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2-1의 승리를 얻었다.

이로써 지난 10일 원정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던 QPR은 1, 2차전 합계 2-1로 승리해 플레이오프 결승에 올랐다. QPR은 오는 24일 더비 카운티와 1부리그 승격을 두고 마지막 일전을 치른다.

한편, 올 시즌 박지성은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지에 PSV 에인트호번으로 임대돼 주장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며 팀을 리그 4위에 올려놓는 데 크게 공헌했다.

박지성의 계약 내용대로라면, 다음 시즌에는 QPR로 돌아가 내년 6월까지 뛰어야 한다. 일각에서는 QPR이 1부리그로 승격될 경우 박지성이 한 시즌 더 뛸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또한, 박지성의 부친 박성종 씨는 박지성이 에인트호번에서 은퇴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에인트호번 잔류 가능성 역시 남아있다.

박지성은 이와 관련해 오는 14일 기자회견을 열어 현역 은퇴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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