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과 괴물의 만남..류현진 박찬호 다저스구장 조우

입력 2014-05-14 10: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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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박찬호.동아닷컴DB

‘살아있는 전설과 괴물의 만남.’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다저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류현진 선수가 자신의 우상인 박찬호와 다저스 구장에서 만난다.

두 사람은 한국관광공사(관광공사)가 27일 오후 6시30분(현지 시간) 미국 LA 다저스 구장에서 개최하는 ‘한국관광의 밤’(Korea Night) 행사에 함께 참석한다.

한국인 첫 메이저 리그 투수로 LA다저스에서 활약하며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주었던 박찬호. 그를 이어 다저스에 입단해 데뷔 첫해부터 돋보이는 활약을 펼친 류현진. 두 스타가 다저스 구장에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래서 전·현직 두 한국인 메이저 리거가 만나는 이번 행사는 현지 교민은 물론 다저스 구단 팬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찬호는 경기 전에 다저스 구장에 설치된 한국 관광 부스에서 현지 팬들을 위한 사인회를 갖고 이어 후배 류현진 선수를 격려하기 위해 시구자로 나선다.

다저스 구단도 두 한국인 스타의 만남을 축하하기 위해 경기장 입장 관중 5만 명을 대상으로 류현진 선수의 버블 헤드 증정 행사를 연다. 또한 메이저 리그를 대표해 경기 전에 류현진 박찬호 두 사람에게 감사패를 수여한다.

이날 ‘한국 관광의 밤’에서는 경기 시작 40분 전 태권도 시범을 시작으로 한국을 알리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국가 제창에서도 K-Pop 그룹 씨엔블루의 멤버 정용화가 애국가를, 폭발적인 가창력의 가수 알리가 미국 국가를 부른다.

이밖에 한국관광 부스에서는 태극선 배포 및 한국여행 상담을 진행하며 경기 중 한국 방문 항공권 경품 이벤트도 열린다. 다저스 구장 전광판 및 LED 화면에는 한국 관광을 소개하는 영상이 상영된다. 미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도 홍보 부스를 열어 한국 알리기에 동참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는 류현진 선수의 버블헤드(Bobblehead, 머리가 흔들거리는 인형) 제작을 후원한 아시아나항공이 공동 참여한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kobau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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