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득점 15위 원인은?… 중심 타선의 장타력 부족

입력 2014-05-16 06: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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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프린스 필더.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추추트레인’ 추신수(32)의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 공격진의 타율이 메이저리그 상위권에 올라 있음에도 득점력이 저조한 이유는 장타력 부재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텍사스는 15일(한국시각)까지 팀 타율 0.263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4위에 올라있다. 이는 콜로라도 로키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뉴욕 양키스에 이은 것.

또한 텍사스는 ‘출루머신’으로 불리는 추신수의 활약 등으로 출루율 부문에서도 0.333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5위에 자리했다.

하지만 텍사스는 정확성 측면의 타율과 출루율에서 높은 순위에 올라 있음에도 불구하고 팀 득점은 167점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15위에 처져있다. 딱 중간 수준의 득점력.

이는 장타력 부족이 주요 원인이다. 텍사스의 팀 장타력은 0.383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18위. 출루율과는 불과 0.050 차이를 보이고 있다.

장타력이 떨어지며 자연스럽게 출루율과의 합인 OPS 역시 0.716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11위에 머물러 있다. 아메리칸리그 1위인 토론토의 0.756과는 0.040 차이.

이러한 장타력 부족은 중심타선의 파워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다. 텍사스의 클린업 트리오를 구성하고 있는 타자는 3루수 아드리안 벨트레-1루수 프린스 필더-우익수 알렉스 리오스.

하지만 이들은 각각 0.423-0.367-0.459의 장타력을 기록하고 있다. 중심 타자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수치. 특히 필더의 장타 부재는 심각할 정도다.

팀 내 장타력 1위가 중심 타선 중 한 선수가 아닌 1번 타자인 추신수(0.484)라는 점은 텍사스 구단에서 심각하게 생각해봐야 할 점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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