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8회 황금사자기]신일고, 콜드게임으로 8강 진출… 부산고 완파

입력 2014-05-17 15:4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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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사자기 최다 우승(8회)에 빛나는 신일고가 16강전을 콜드게임으로 마무리하고 8강에 올랐다.

신일고는 1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68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부산고와의 경기에서 11-2,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신일고는 2012년(제66회) 대회 이후 2년 만에 황금사자기 8강에 이름을 올렸다.

선취점은 부산고가 뽑았다. 부산고는 1회 명건우의 적시타로 먼저 웃었다.

신일고는 반격은 곧바로 이어졌다. 1회 2사 후 김태우와 박원빈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1,2루에서 최민창이 우월 3점 홈런을 때려내며 단숨에 역전했다. 이번 대회 8호 홈런.

신일고는 2회 대거 6득점,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볼넷 3개로 만든 1사 만루에서 김민일의 적시타와 김태우의 스퀴즈 때 상대 내야진의 매끄럽지 못한 중계 플레이로 두 명의 주자가 홈을 밟으며 6-1로 달아났다.

이어 박원빈의 내야 땅볼 때 상대 송구 실책으로 한 점을 더한 신일고는 첫 타석에서 3점 아치를 그렸던 최민창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부산고의 넋을 뺐다. 스코어 9-1.

4회 1실점한 신일고는 6회 무사 1루에서 김동익의 3루타, 조예준의 적시타로 11-2를 만들며 콜드게임 요건(5·6회 10점, 7·8회 7점)을 갖춘 뒤 7회 부산고의 마지막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고 경기를 끝냈다.

신일고는 첫 경기 화순고 전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11안타를 때려내는 매서운 방망이 솜씨를 뽐내며 8강행 티켓을 따냈다. 특히 결승 3점포 등 5타점을 기록한 5번 타자 최민창의 활약이 돋보였다.

8강에 진출한 신일고는 19일 서울고와 준결승행 진출을 놓고 다툰다.

목동 | 고영준 동아닷컴 기자 hotbase@donga.com
목동 | 김우수 동아닷컴 기자 woosoo@donga.com
운영 지원=이재현 skswogus@nate.com

■제68회 황금사자기 대회 홈런 일지
1호 박지원(선린인터넷고) 5.12 인천고전 좌월 만루홈런
2호 정진수(휘문고) 5.13 안산공고전 우월 2점홈런
3호 이거연(휘문고) 5.13 안산공고전 중월 솔로홈런
4호 박효준(야탑고) 5.14 대전고전 우중월 만루홈런
5호 양찬열(장충고) 5.16 경남고전 우월 투런홈런
6호 김태훈(유신고) 5.16 제주고전 우중월 투런홈런
7호 김태호(서울고) 5.16 선린인터넷고전 좌월 3점홈런
8호 최민창(신일고) 5.17 부산고전 우월 3점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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