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격으로 꼭 팀에 보탬이 되고 싶어요.”
부산고 지명타자 이도근(3학년)이 자신의 약속을 지켰다.
이도근은 1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68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2회전 상원고와의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팀의 4-3 승리를 맨 앞에서 이끌었다.
이도근은 이날 팀이 1-0으로 앞선 1회 첫 번째 타석에서 적시타로 포문을 연 뒤 3-2로 쫓긴 7회 2사 1,2루에서도 깨끗한 중전 적시타로 팀 승리의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이도근은 장안고와의 1회전에서도 4타석 2타수 2안타에 볼넷과 몸에 맞는 볼 각 한개 씩으로 100% 출루하는 만점 활약을 펼쳤다.
이번 대회 두 경기에서 6타수 5안타(타율 0.833) 2타점의 불방망이를 과시 중.
경기 후 이도근은 “2학년 때 까지 투수를 하다 팔꿈치 수술로 수비를 할 수 없어 지명타자로 나서고 있다. 때문에 타격으로 팀에 보탬이 되고자 자신있게 스윙하려 한다”며 맹타의 비결을 밝혔다.
또 “적극적이고 자신감이 있는 게 내 장점이지만 부진할 때 쉽게 고개를 숙이게 되는 점은 보완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가장 닮고 싶은 선수로 박석민(삼성)을 언급한 이도근은 “즐겁고 재미있게 야구를 하면서도 잘하는 것이 보기 좋다. 나도 프로 1군 무대에 꼭 서고 싶다”고 말했다.
이도근은 “이번 대회 목표는 우승”이라며 “16강전 상대 신일고와는 지난 2월 경기를 해 봤다. 결코 우리가 밀리지 않는다. 자신 있다”고 말했다. 이도근의 다음 경기 활약이 기대된다.
목동 | 고영준 동아닷컴 기자 hotbase@donga.com
목동 |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운영 지원=이재현 skswogus@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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