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레즈, 토미 존 수술 성공적… 2015시즌 복귀

입력 2014-05-20 05:5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텍사스 레인저스 마틴 페레즈.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이번 시즌 초반 뛰어난 모습을 보였던 ‘왼손 영건’ 마틴 페레즈(23·텍사스 레인저스)가 결국 팔꿈치 수술을 받아 시즌 아웃됐다.

미국 폭스 스포츠는 페레즈가 20일(이하 한국시각)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았다고 같은 날 전했다.

이어 토미 존 서저리의 통상적인 회복 기간을 감안할 때 페레즈의 메이저리그 마운드 복귀는 최소 12개월에서 최대 18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페레즈의 메이저리그 마운드 복귀는 빨라야 2015시즌 올스타 브레이크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텍사스주 지역지 댈러스 모닝 뉴스의 에반 그랜트는 같은 날 페레즈가 토미 존 서저리를 받았으며, 특별한 점 없이 성공적으로 수술이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이번 페레즈의 팔꿈치 부상 후 토미 존 서저리를 받는 과정 역시 이번 시즌 똑같은 수술을 받은 다른 젊은 투수들과 마찬가지로 갑작스러운 것이었다.

앞서 텍사스 구단은 지난 15일 페레즈를 팔꿈치 염증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페레즈가 11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선발 등판 후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기 때문.

이후 페레즈는 단순 휴식을 취하면 복귀가 가능한 것으로 보였으나, 자기공명촬영(MRI) 등의 정밀 검진 후 토미 존 서저리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3년차의 페레즈는 지난해 20경기에 선발 등판해 10승 6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하며 주목 받기 시작했다.

이번 시즌에는 지난달 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했다. 특히 지난달 19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과 24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서는 2경기 연속 완봉승을 일궈내며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페레즈는 이달 6일과 11일 경기에서 크게 무너지며 결국 4승 3패 평균자책점 4.38의 비교적 좋지 못한 기록으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