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벼락’ 게레로, 결국 귀 수술… 5주간 출전 불가

입력 2014-05-21 15: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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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팀 동료와의 언쟁 이후 귀를 물어뜯기는 충격적인 일을 당한 쿠바 출신의 특급 유망주 알렉스 게레로(28)의 상태가 매우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폭스 스포츠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노장 포수 미구엘 올리보(36)가 언쟁 끝에 게레로의 귀를 물어뜯었다고 전했다.

이는 앨버커키 듀크스가 21일 솔트레이크시티 비스(LA 에인절스 산하)와의 원정경기에서 4-7로 패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것.

이어 폭스 스포츠는 올리보가 물어뜯은 게레로의 귀가 조금 잘려나갔다고 덧붙였다. 마치 에반더 홀리필드의 귀를 물어뜯은 마이크 타이슨을 연상시킨다.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게레로가 귀 성형수술을 받게 될 것이라 전했다. 이어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게레로는 향후 5주간 경기에 나설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LA 다저스의 네드 콜레티 단장은 “용납할 수 없는 사건”이라 전했고, 해당 선수들에 대한 처벌 수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게레로는 21일까지 33경기에서 타율 0.376와 10홈런 29타점 20득점 44안타 출루율 0.417 OPS 1.152를 기록했다. 21일 경기에서도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게레로는 최근 5경기에서 6홈런을 기록하는 등 타율 2위, 홈런 6위, OPS는 전체 1위에 오르는 등 뛰어난 타격 능력을 선보이고 있었지만 이번 부상으로 당분간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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