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무릎 부상에도 “럭키”… 여유 잃지 않아

입력 2014-05-22 12: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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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무릎 상태. 사진=윤석민 트위터

[동아닷컴]

강습 타구에 무릎을 맞아 시즌 2승째를 놓친 윤석민(28·노포크 타이즈)이 다행히 큰 부상은 피한 것으로 보인다.

윤석민은 22일(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위치한 BB&T 볼파크에서 열린 2014시즌 트리플A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윤석민은 이날 경기에서 4회까지 2피안타(1피홈런) 1실점 3삼진으로 호투를 펼치며 시즌 2승 달성 가능성을 높이고 있었다.

그러나 윤석민이 시즌 2승째를 눈앞에 둔 순간 불운이 찾아왔다. 팀이 5-1로 앞선 5회말, 윤석민은 선두 타자 데이비슨의 타구에 왼쪽 무릎을 맞고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이후 트레이너와 코치진들이 마운드에 올랐고 결국 윤석민은 닉 에디턴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경기 후 윤석민은 자신의 트위터에 “타구맞고 오분후^^ 뚜껑은 피했네요^^ 럭키!! 아마 내일되면 부기와 멍이 엄청 커질듯..”라는 메시지와 함께 부어오른 무릎이 담긴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을 살펴보면 무릎에 멍이 들어있으며, 이미 부기가 매우 큰 상태로 보인다. 하지만 윤석민은 이러한 상황에서도 여유를 잃지 않으며, 부상이 크지 않은 것에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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