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PSV] 해설위원 변신 이영표, 후배 박지성 은퇴에 “지성아 수고했다”

입력 2014-05-22 21: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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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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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PSV 박지성 이영표’

[동아닷컴]

KBS 해설위원으로 변신한 ‘초롱이’ 이영표(37)가 현역 시절 동고동락해온 후배 박지성(33)에게 격려를 남겼다.

이영표는 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블루윙즈와 PSV 에인트호벤 경기 해설을 맡았다. 이 경기는 최근 현역은퇴를 선언한 박지성의 고별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수원 PSV 경기 전반전이 끝난 뒤 이영표는 중계방송을 통해 “15년 전 꼬마 박지성을 처음 만났다. 15년이 지난 지금 그 꼬마는 영웅이 되어 돌아왔다. 동료로써 형으로써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지성아 수고했다”라고 외쳤다.
박지성. 동아닷컴DB.

박지성. 동아닷컴DB.


박지성과 이영표는 특히 남다른 인연이 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의 활약으로 거스 히딩크 감독의 선택을 받아 함께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벤 유니폼을 입은 박지성, 이영표는 PSV의 주전으로 도약해 팀의 2004-05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을 합작했다.

이후 박지성은 세계적 명문 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거쳐 친정팀 PSV 소속으로 은퇴를 선언했으며, 이영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핫스퍼,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 등을 거친 뒤 지난해 10월 은퇴했다.

대표팀에서도 공격과 수비에서 각각 커다란 축이 되어준 박지성, 이영표는 이제 모두 현역 은퇴를 선언하며 정든 그라운드를 떠나게 됐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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